생물학적 성

생물학적 성(生物學的 性, sex)이란 수컷과 암컷의 생물학적인 구분을 뜻하며, 일반적으로 유성생식 체계에서 생식세포의 크기 차이나 기능을 기준으로 구분한다.

작은 걸 생산하면 수컷, 큰걸 생산하면 암컷, 양쪽을 생산하면 양성이다. 정확히는 세포질과 미토콘드리아 등 세포 소기관을 주로 물려주는 쪽을 암컷 생식세포로 정의한다.

간성(間性)과 같이 모호한 경우는 해당 종의 성징에 따라서 분류할 수도 있다.

사회적 성(gender)과는 구분되는 용어이다. 젠더는 사회적 성별인 반면, 섹스는 생물학적 성별을 나타낸다.

한국에서는 주로 섹스(sex)를 ‘생물학적 성’으로, 젠더(gender)를 ’사회적 성‘으로 번역하고 있는데 명확하지 않은 번역이라는 비판이 많다. 현대 생물학은 젠더도 섹스와 마찬가지로 동물의 생물학적 특성으로 보고 있으며 젠더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유전자 차원에서 다양하게 연구 중이기 때문이다. 즉 섹스를 ‘생물학적’이라고 정의하게 되면 젠더가 ’생물학적‘이지 않다는 뉘앙스가 생기게 되고, 이것이 과학적 사실과 맞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한국어로 번역된 말 대신 영어 단어인 섹스와 젠더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