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역

하남선 H54번. 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로 지하456 (상일동 산73) 소재.

서울특별시 역들 중에 최동단에 있으며, 하남선 전체 개통 전에는 상일동역이 이 타이틀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최서단은 개화역, 최북단은 도봉산역, 최남단은 청계산입구역 및 석수역 승강장 북단이다.

승강장 출입구 계단은 중앙이 아닌 양쪽 끝부분에 있다. 역 가운데 부분은 상부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가 지나가기 때문에 상부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비개착 굴착 방식인 NTR공법을 사용하였다. 이를 통해 비교적 큰 단면의 터널을 뚫고 그 중 상부를 대합실 간 연결통로로 활용하여 대합실이 둘로 나뉘지 않게 되었다.

강일역의 디자인은 강동구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하남위례성을 수도로 한 한성백제의 전통을 모티프로 하였다. 대합실 바닥 주요 동선에는 선사유적의 빗살무늬토기 패턴을, 천장에는 움집 구조와 백제 무령왕릉 이미지가 연상되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대합실 연결통로에는 곧게 뻗은 소나무 형상의 미술작품을 설치해 위례성의 역사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1]

서울 도시철도 최초로 LTE기반의 열차무선 통신망도 구축됐다. 종합관제실, 열차승무원, 역무원, 유지보수요원 상호 간에 무선으로 음성, 영상 및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강일역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밑에 건설된 탓에 난공사가 되어 1단계 구간 중 미사역과 하남풍산역만 2020년 8월 8일에 우선 개통했다. 때문에 강일역만 무정차로 통과했고, 2단계 구간인 하남시청역, 하남검단산역과 함께 2021년 3월 27일에 개통했다. 서울시는 1단계 공사 당시 강일역과의 동시 개통을 주장하여 강일역 무정차 통과를 주장하는 경기도 및 하남시와 갈등을 빚었다가 2018년 국토부 중재로 양보하였으며, 2단계 구간은 본래 2020년 12월에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1단계 구간에서 양보한 서울시가 강일역과의 동시 개통을 고집하여 미뤄졌다.

출구는 4개가 있다. 그 중 인구 밀집 지역인 고덕로의 북쪽 방향의 2번 출구는 공사 중에 한차례 설계변경이 이뤄지고 고덕차량기지 인입선 위에 지어지는 관계로 난공사 중 난공사가 되어 강일역 개통 후에도 공사가 진행되었고, 2022년 8월이 되어서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2월 말 기준 공사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