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역

서울 지하철 8호선 810번, 별내선 KB10번. 서울특별시 강동구 올림픽로 지하776 (암사동 501)에 있다.

1999년 7월 2일부터 2024년 8월 9일까지 총 25년 동안 8호선의 시종착역이었다. 별내선 개통 이후 중간역으로 전환됐지만 현재도 이 역에서 출발하는 모란행 및 별내행 첫차와 모란역이나 별내역에서 출발하는 암사행 막차 모두 존재한다.

암사역이 시종착역이었을 시절에는 암사역에서 500m 북쪽으로 떨어진 곳까지 인상선이 존재했으며 암사역 전후의 분기기를 통해 회차하는 구조였다. 이 인상선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별내선을 건설하여 기존 인상선은 폐지되고 암사역 방향으로 접속할 수 있는 Y자 회차선이 설치되어서 지금도 암사역에선 모란 방향으로 원활한 회차가 가능하다. 이 때 직선으로 뻗은 기존 모란 방향 선로를 Y자 회차선으로 쓰고 신규 모란 방향 선로를 그 옆에 신설했기 때문에 암사역사공원역에서 암사역으로 가는 열차는 회차선 전후로 두 개의 급곡선이 있어 해당 구간에서 20km/h 미만으로 서행한다. 따라서 시간표상 암사역에서 암사역사공원역으로 가는 소요시간은 2분이지만 그 반대로는 3분으로 설정되어 있다. 출처 전체적으로 모란역 ↔ 모란기지 구간과 상당히 유사한 배선이 되었지만 X자 분기기가 회차선과 본선(또는 기지입출고선)의 합류부 앞에 있는가(모란역) 뒤에 있는가(암사역)의 소소한 차이가 존재한다.

암사동 승객과 명일동 등지에서 오는 버스 환승객들의 영향으로 승하차 인원이 상당하다. 실제로 출근시간대 버스에서 내린 승객과 주변 주민들이 뒤섞여서 승강장이 붐비는 편이다. 퇴근시간대에는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쪽으로는 긴 줄이 늘어서 있다. 암사역, 명일역 사이에 주택가가 많아 마을버스나 시내버스를 타고 와서 암사역에서 전철로 갈아타는 사람이 많다. 5호선 명일역은 배차가 길고 강남 일대로의 접근성은 8호선이 압도적으로 좋기 때문이다.

2008년 무임승차 부문에서 대림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역사 내에는 GS25, 베이커리가 입점해 있고 빈 공간에선 단기 계약 의류 판매가 이루어진다. 미샤와 홍화당은 현재 철수했고, 수입 과자점이 새로 입점했다.

역 화장실은 개찰구 밖에 위치하고 있다. 2022년 4월부터 7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별내선 개통 전에는 평시는 물론 출퇴근 RH시간대에도 착석이 보장되는 역이었으나 별내선 개통 이후로는 그런경우가 없다. 열차가 꽉찬 상태로 암사역에 진입한다.

암사동의 중심에 있는 만큼 이 역을 중심으로 조그마한 역세권이 형성되어 있다. 국민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같은 시중 은행 지점을 비롯해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 31, 쥬씨, 올리브영, 맘스터치, 빽다방 같은 프랜차이즈 상점도 있으며 대부분의 암사동의 병원들도 역세권에 있다. 참고로 예전에는 맥도날드(그 이전에는 버거킹)도 있었으며, 2018년 3월경 폐업했고 그 자리에 뚜레쥬르가 들어왔다. 이후 기업은행도 암사역 지점이 운영을 종료하면서 없어지게 되고 현재 기업은행의 자리에는 JAJU가 들어오게 되었다.

1번 출구 바로 뒤 현대화된 전통시장인 암사종합시장이 꽤 유명하다. 또 매년 10월쯤 선사시대 유적지와 함께 선사축제라는 행사도 열어 주변 교통을 통제하고 각종 행사, 가장행렬도 한다.

그 유명한 호롤롤로가 이 역 부근에서 탄생했다. 역 자체가 한강에 인접해 있어 따뜻한 계절에는 역세권에 호롤롤로의 주인공인 하루살이를 비롯한 날벌레들이 꽤 많이 날아다닌다. 이 호롤롤로 이후(2006년)로는 여러 조치를 취해서 현재는 전보다는 덜하지만 여전히 여름철이 되면 날벌레들이 많은 편이다.

이 역에서 4번 출구로 나가면 도보 15분 거리에 서울 암사동 유적이 있다. 1번 출구로 나와 강동02를 타면 갈 수 있다. 2013년 중순 즈음에 바뀐 명칭이지만 옛날 명칭인 암사 선사주거지로 더 많이 불린다. 학생들 소풍이나 견학 차원에서 간혹 들르는 모양이다.

역사 근처에 한강드론공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