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역

수인·분당선 SB11번.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 지하77 (성수동1가 656-436) 소재.

2014년 1월 24일자로 배치간이역에서 무배치간이역으로 격하되었다.

공사역명은 성수역이었다. 그러나 성수역이 이미 2호선에 있었기 때문에, 인근에 있는 서울숲에서 따와 서울숲역으로 서울시에서 부르기 시작했고, 최종 역명으로 확정되었으며 이 동네 브랜드 가치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이 역과 압구정로데오역은 하저터널로 이어진다. 때문에 두 역은 승강장 심도가 꽤 깊다. 하저터널 공사가 길어진 관계로 처음 계획했던 것보다 10년이나 늦게 완공되었기도 하다.

분당선 강북 구간 중 유일한 지하역이며, 동시에 왕십리/청량리 방면 기준으로 마지막 지하역[1]이기도 하다. 왕십리역과는 역간거리가 꽤 되는데, 퇴근시간대에는 왕십리로 들어가기 전에 나오는 오르막길 위에서 신호대기로 정차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해당 구간의 중간 지점에는 절연구간(교류-교류)이 있어서 가끔 열차의 실내등이 꺼졌다가 다시 켜지는데 다른 절연구간들과 달리 아무런 사전 안내가 없어서 승객들이 놀라기도 한다.

2015년도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서 강변 ~ 서울숲 ~ 옥수를 구간으로 하는 경전철이 검토되었으나 낮은 사업성으로 무산되었다.

2022년 8월 마지막주, 부역명 '에스엠타운'이 추가되었다. 4번 또는 5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있으며, 이는 연예기획사가 부역명에 붙여진 최초의 사례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로마자가 들어가는 은행이나 카드사를 부역명으로 한 다른 지하철역과 달리 로마자 SM이 아닌 한글로 표기하였으며, 이는 사내 광역전철노선 역명부기 세부운영지침에 따른 것이다. 성동구에서 온라인으로 실시한 주민투표에서 반대되었지만, 다음 설문조사를 통해 94.25%의 찬성을 받아 진행되었다.

영문 역명은 본래 Seoul-forest였으나 부역명 추가와 함께 역명판이 개정되면서 현재와 같은 Seoul Forest로 바뀌었다.

서울숲역 일대는 성수동 중에서도 부촌인 지역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과 뚝섬역 일대의 주거지는 빌라나 연립주택, 저가형-판상형 아파트 위주로 구성돼 있어 녹지가 매우 부족하다. 반면, 분당선 서울숲역 일대는 "딱 봐도 여기가 부촌이구나"를 알 수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대규모 주상복합 아파트가 밀집해 있고, 서울숲 및 한강, 청계천으로 인해 주변 자연환경도 매우 뛰어나다. 서울숲역 일대의 아파트 가격은 3.3㎡(평)당 최소 6,000만원 ~ 최고 1억 3,0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아파트들이 몰려 있다. 서울숲역 일대는 한강 맞은편 압구정동 만큼은 못해도 대치동이나 개포동, 반포동은 싸다구를 날리는 수준으로 어마어마하게 비싼 동네다.

역 2번 출구에는 클리오 사옥(TERRAFFICE)이 보이고 서울숲은 역 3, 4번 출구로 나가면 걸어서 금방이다. 121번을 타고 가도 된다.

2호선 뚝섬역과 가까운 위치에 있어 환승역을 만드는 것을 검토하였으나 바로 다음 역이 왕십리역이기도 하고, 뚝섬역과는 가깝긴 한데 환승통로를 놓기에는 애매하게 길고, 뚝섬역은 지상에, 서울숲역은 지하 깊은 곳에 위치해있어 막장환승이 우려되어 환승역 계획은 폐기되었다. 어차피 수인분당선과 2호선은 각각 한 정거장, 두 정거장 차이인 왕십리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서울숲을 사이에 놓고 1블럭만 걸어가면 성수대교]북단이 나온다. 그리고 이 역 남쪽으로는 강변북로가 있는데, 성수대교 붕괴 사고 희생자 위령탑이 강변북로에서 성수대교 북단으로 들어가는 분기점 입구 부근, 서울숲 내부에 위치해 있다.

4번 출구맢에는 디뮤지엄이 있다.

5번 출구 앞에는 이 역의 부역명인 SM엔터테인먼트의 본사 (신)사옥, 현대글로비스 본사가 있다.[2]

지금도 서울숲 주변 구역으로 재개발, 재건축이 진행 중인 지역이다. 갤러리아 포레, 성수동 트리마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의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다.

서울숲역은 2면 2선의 상대식 승강장이 있는 지하역으로,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