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내역

동해선 GH26번,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해맞이로 351-31 (월내리 234-2) 소재.

부산광역시의 최동, 최북단에 위치한 역이다. 이 역을 기점으로 태화강역 방면으로 가게 되면 울산광역시계로 넘어가게 되며 10km당 시계외 운임 200원이 추가된다.[1]

1935년 12월 16일 역원배치간이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고, 1946년 6월 1일부로 보통역으로 승격되었다.

화물은 미역과 다시마 같은 수산물을 취급하였고, 1976년 7월 10일부로 화물 취급이 중지되었다.

1980년에 구 역사가 준공되었고, 1989년부터 부전 - 해운대 - 월내 간 도시통근열차의 시종착역가 운행했을 때에는 이 역이 시종착역 역할을 하기도 했다.

2006년 5월 1일부로 소화물 취급이 중지되었고, 2008년 역원배치간이역으로 격하되었다.

2017년 9월 29일자로 동해선 복선 전철화 공사를 위해 역사를 철거하고 임시역사로 이전했으며, 승강장도 새로 지었다. 이후 2019년 7월 15일자로 복선화 공사를 위해 한시적으로 여객취급을 중지하며, 대신 이 역과 좌천역을 잇는 대체버스를 운행하고, 좌천역에 서는 열차를 증편했다.

2019년 10월 임시역사 및 승강장이 철거되었고, 2021년에 신 역사와 고상홈 승강장이 완공되었다.

일반 열차가 운행하는 당시에도 무배치간이역이였으나 승차권은 발권할 수 있었고,[2] 현재는 코레일네트웍스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부본선에도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었다.
2024년 12월 20일부터 이 역에서 부본선에 전동차가 정차해 일반 여객열차를 먼저 보내는 경우가 있다. 이 역 이북에서는 선행대피를 하지 않는다.

역 바로 주변에는 빌라촌이 있다. 고리원자력본부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인근에 한적한 바닷가를 끼고 있어 부산 쪽에서 접근하는 근교 관광 수요도 약간 있다.[3] 덕분에 의외로 상권이 있는 편인데 맘스터치 월내점, GS25 장안월내점, 월내리회관, 기장수협 월내지점, 동부산농협 월내지점, 다이소 부산장안길천점 등이 있다.

인근에 그 유명한 고리원자력본부가 있다. 실제로 역사 뒤편으로 원자력발전소가 보이며, 서생역 사이에는 새울원자력본부도 보인다. 이설 전에는 지대가 낮아 보이기는커녕 임랑해수욕장도 안 보였으나, 입체교차를 위해 지대를 올리다보니 해수욕장부터 원전까지 아주 잘 보인다.

역 자체도 바다와 매우 가까운 편인데다 여름에는 임랑해수욕장으로 가는 관광 수요도 존재한다. 신해운대역이 해운대 신시가지쪽으로 이설됨에 따라 동시에 동해남부선의 명물이었던 바다가 보이는 구간도 없어지면서, 월내역 전후 임랑해수욕장에 접하는 구간(길천삼거리[4] - 임랑삼거리 사이)은 구 동해남부선 구간 중 거의 유일하게 남은 열차 안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었다.

동해선 복선전철화 공사로 인해 좌천역 ~ 월내역 구간도 약간 내륙으로 이설되었지만, 그 대신 노반이 이전보다 높아져서 이설구간 중 거의 유일하게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구간으로 남게 되었다. 구체적으로 묘관음사 - 장안천 정도. 신 역사 전철 승강장에서 과거보다도 더 잘 보이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일광역보다도 바다와 더 가까우며[5] 간절곶과 일출 시간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6] 해돋이 명소가 되었다.

울산 서생면에는 서생역이 재개통되었지만, 정작 2021년 9월의 연계교통 기준으로 서생면사무소가 있는 신암리에 갈 때 가장 편리한 동해선 전철역은 월내역이다. 서생역도 서생면 외곽에 있는 상황에서 서생역 앞에는 515번, 735번 다니는데 월내에선 515번도 다니면서 추가로 환승할인까지 되는 기장3번 마을버스도 다니기 때문. 향후 환승 할인이 되면 변할 수 있다.[7]

신역사 승강장은 2면 2선 상대식 승강장으로 지어졌다. 동해선 광역전철의 울산시 구간 중, 개운포역과 함께 상대식 승강장을 가진 2개역 중 한 곳이다.

역 구내에 8퍼밀의 구배가 있다.

2011년 8월 30일 저녁 8시 월내역 부근에서 27세의 지체 장애인이 무단횡단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8] 당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