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별가람역

진접선 KP08번.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3로 지하345 (별내동 836) 소재.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에 자리한다. 이 역의 출입구 개수는 4개이다. 남쪽에 있는 수도권 전철 경춘선 별내역과는 직선거리로 약 3km 정도 떨어져 있다.

아침 출근시간대 이 역부터는 사실상 대부분 앉지 못한다. 그나마 전 역인 오남역에서 일부 빈자리를 남겨 와도 이 역에서 다 찬다. 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배차가 서울시내 구간 대비 3~4배로 벌어지는 데다 별내신도시 북부의 중심역이라 출퇴근 시간만큼은 혼잡도가 높다.

진접 방향으로 X자 분기기가 있으며, 불암산 방향으로는 1km 정도 떨어진 곳에 건넘선과 주박선이 있다.

풍양연평역이 개통하면서 수도권 전철에서 화정역처럼 두 지상역과 인접한 지하역이 되었다.

이 역부터 진접역까지는 강원철도 구간이므로 서울전용 정기권의 사용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서울전용 정기권 사용시 승차 불가, 하차시 1회 추가 차감된다.

남양주시에서는 별내역에서 시종착하는 별내선을 이 역까지 끌어들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3기 신도시의 발표와 함께 왕숙신도시 교통망 확충으로 별내선의 별내별가람역 연장이 계획되고 있다.

8호선까지 완공된다면 남양주 진접, 별내, 구리 일대와 서울 노원, 강북 일대에서의 송파, 강동 및 성남 등지로의 진입이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8호선을 연장하려는 지자체들의 요구가 많다. 별내동 북부에 있는 별내면 청학리, 의정부시 등이다. 의정부로의 8호선 연장은 사업성 탓에 2021년 중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기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지자 의정부시에서는 기존 검토하던 민락을 거쳐 녹양역(노선 길이 15km)으로 향하는 노선, 고산 등을 거쳐 의정부역(노선 길이 14km)으로 오는 노선 대신 연장 길이를 축소해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를 거쳐 7호선, 의정부 경전철 환승역인 탑석역으로 향하는 노선(노선 길이 8km)으로 급하게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시에서는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별가람역으로 경전철을 연장해서라도 8호선과 의정부를 연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진접선 공사 당시 별내선 연장을 고려하여 건설하였는데, 8호선 승강장은 2면 2선의 상대식 승강장으로서 지하 4층에 위치하며 십자형으로 교차할 예정이다. 승강장 계단 중 불암산 방향의 두 쌍이 지하2층을 그냥 지나쳐가는 것과 다르게, 오남 방향의 한 쌍은 지하2층에 들렀다가 지하1층으로 올라가는 형태로 되어 있는데, 진접선 건설지에 따르면 그 지하2층 공간이 환승대합실로 쓰일 예정이라고 한다. 신논현역 9호선-신분당선 환승 처럼 위로 한 층 올라갔다가 8호선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구조인 셈이다.

하지만 2024년 6월 5일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했다. 남양주시가 검토 후 재추진 의지를 밝혔지만 9호선의 연장선인 강동하남남양주선의 착공이 확정되었기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가능성은 더더욱 줄어들었다.

강원철도 노선계획서에 별내별가람역으로 명기되었으며, 가칭 '북별내역', '별내북부역'이라는 이름도 종종 쓰였다. 2019년 2월 18일부터 28일까지 남양주시청에서 역명 공모를 받았다.[1] 2019년 3월 8일 별내동 통장 회의자료에 따르면, 선호도 순 1위부터 3위까지 별내별가람(불암산)역, 북별내역, 덕송(옛 마을명)역으로 조사되었다.[2] 별내신도시의 별가람마을(1단지)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2019년 4월 25일, 남양주시 지명위원회에서 별내별가람역으로 역명(안)을 확정하였다. 2020년 10월 26일 제12회 역명심의위원회에서도 별내별가람역으로 확정되었다. 이는 국내 최초로 역명에 신도시에 위치한 마을 명칭이 들어간 사례가 된다.

일각에선 별내신도시와 별가람마을을 동시에 홍보하기 위해 불필요하게 긴 역명을 밀어붙였다며 핌피현상이라 지적하였다. 하지만 '별가람'은 단순한 마을명으로 인지도가 높지 않고 이런 식으로 순우리말 마을이름을 붙인 경우가 전국에 적지 않다는 걸 생각하면, 훨씬 인지도가 높은 별내신도시의 이름을 앞에 붙인 것이 외부에서 인지하기에 효율성 측면에서도 낫다는 의견도 많다. 별빛마을, 햇빛마을 등 신도시나 임대아파트 등에는 이런 식의 마을 명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 사실 별내별가람은 종착역이 아니어서 ㅇㅇ행으로 불릴 일도 없어 인지도 제고면에서 얻을 것도 많지 않다. 또 지자체에서 민 역명이라고 해서 모두 채택되지는 않는게, 동 노선의 진접역도 지자체에서 민 역명은 '진접광릉숲'이었으나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진접역으로 결정되었다.

다소 긴 역명이라 동네 주민 사이에서는 '별내별가람역'이라는 풀네임보다는 '별가람역'으로 불리는 빈도가 더 많고, 심지어 마을버스의 행선지에도 별가람역이라고만 표기되기도 한다.

역 서남쪽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별내IC가 있다. 별내IC에서 별내별가람역까지는 약 1.5km 떨어져 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퇴계원IC 옆에 있는 별내역과 달리 별내IC와 별내별가람역은 약간 떨어져 있다. 정확히는 47번 국도의 갈매 IC와 붙어있다. 퇴계원 IC의 경우 갈매사거리에서 금강로 방향으로 좌회전한 후 갈매IC를 지나야 나온다.

별내별가람역 역세권은 LH 1-3단지 아파트, 별내별가람역 한라비발디 아파트, 덕송초등학교, 덕송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물댄동산교회, 남양주 보훈요양원, 올리브영 별내북부점, 파리바게뜨 별내별가람역점, 이디야커피 별내북부점, 뉴홈마트 별내점 등이 있다. 역 북쪽으로는 아파트 위주, 역 남쪽으로는 상업지구를 개발하였기 때문이다.

별내별가람역 주변에 있는 금융기관은 별내새마을금고 별가람지점 단 하나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