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역
최근 수정 시각: ()
顧母驛
Gomo Station
Gomo Station
1. 개요 [편집]
2. 개요 [편집]
고모역의 재발견, 복합문화공간
고모역은 1925년 영업을 개시한 경부선의 간이역으로 영업을 시작, 1931년 보통역으로 승격하며 80여 년간 대구시민들의 삶과 애환을 함께해온 역사적인 장소이다. 작은 역이지만 통근열차와 완행열차가 오가며 주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곳으로 2004년 무인역화와 동시에 화물업무가 경산역으로 이전되면서 승강장만 남기고 역사 은퇴를 준비해왔다. 이후 2013년 쌍도교통이 주최한 간이역 위탁운영을 위한 국민 제안 공모전으로 선정되며 고모역 문화관으로 운영되기도 하였는데, 새롭게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 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고모역 복합문화공간으로 돌아온 것이다. 고모역 역사에 관한 이야기와 사진들이 전시되었음은 물론, 노래 <비 내리는 고모령>과 영화 <비 내리는 고모령> 포스터 등 다양한 전시물로 가득 채워지면서 행복한 역생 제2막을 열었다.쌍도교통 공식 소개 문구
3. 역 정보 [편집]
1925년 개업하여 1931년 보통역으로 승격하였으나 1949년 11월 화재가 발생해 역사가 불에 타버렸다. 그 후 잠시 소화물차를 대신 쓰다가 1957년에 현 역사를 만들었다. 1977년 수소화물취급이 중지되었다.
1970년대에는 연간 5만명 이상이 이용하던 역이었지만 갈수록 수요가 줄어 현재는 이용객이 많지 않다.
2005년 대구선 이설과 가천역 신설, 경부고속선을 위한 선로 개량 등으로 인해 선로 배치가 상당히 꼬여버렸다. 기존 하행선이 대구선이 되고, 상행선이 하행선으로 바뀌었으며 새로운 상행선을 직선으로 신설했다. 역 북쪽으로는 입체교체를 통해 경부고속선이 경부선 상하행선 사이에 끼어들어간다. 그래서 동대구역 승강장을 보면 고속열차가 가운데 승강장을, 일반열차가 양 사이드의 승강장을 사용하고 있다.
2014년부터 역사를 '고모역 가요박물관'이라는 향토문화 전시관으로 활용하자는 계획이 추진되면서 2018년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되었다. 이에 따라 역사 내부와 광장 등 일부 구역이 시민들에게 개방되었으며 고모령과 대구 지역 철도 역사 연표를 관람할 수 있다. 대구권의 철도역사마다 시를 남긴 박해수 시인의 시비가 여기에도 있다.# 다만 남아있었을 법한 기차역 시절 흔적을 모두 없애버려서 아쉬워 하는 사람들이 많다.
2018년에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되었으며 고모 뮤지엄에는 고모역의 역사 전시관 등이 있다.
1970년대에는 연간 5만명 이상이 이용하던 역이었지만 갈수록 수요가 줄어 현재는 이용객이 많지 않다.
2005년 대구선 이설과 가천역 신설, 경부고속선을 위한 선로 개량 등으로 인해 선로 배치가 상당히 꼬여버렸다. 기존 하행선이 대구선이 되고, 상행선이 하행선으로 바뀌었으며 새로운 상행선을 직선으로 신설했다. 역 북쪽으로는 입체교체를 통해 경부고속선이 경부선 상하행선 사이에 끼어들어간다. 그래서 동대구역 승강장을 보면 고속열차가 가운데 승강장을, 일반열차가 양 사이드의 승강장을 사용하고 있다.
2014년부터 역사를 '고모역 가요박물관'이라는 향토문화 전시관으로 활용하자는 계획이 추진되면서 2018년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되었다. 이에 따라 역사 내부와 광장 등 일부 구역이 시민들에게 개방되었으며 고모령과 대구 지역 철도 역사 연표를 관람할 수 있다. 대구권의 철도역사마다 시를 남긴 박해수 시인의 시비가 여기에도 있다.# 다만 남아있었을 법한 기차역 시절 흔적을 모두 없애버려서 아쉬워 하는 사람들이 많다.
2018년에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되었으며 고모 뮤지엄에는 고모역의 역사 전시관 등이 있다.
3.1. 미래 [편집]
중부내륙선 동대구역행 고속열차가 개통하면 고모역 하부본선을 회차선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동대구역 종착열차가 동대구역에서 회차하려면 역방향 선로를 3번 횡단해야해 열차 충돌사고 우려가 크고, 선로 용량이 크게 낭비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대구역 하선에서 종착한 KTX-이음 열차가 경부선을 통해 고모역까지 이동한뒤, 고모역에서 방향을 바꿔 동대구역 상선에 정차하는 방식으로 회차하도록 운영계획이 세워져 있다. 고모역에서 KTX의 영업취급은 하지 않고 운전정리만 한다. 수서-충주-김천-동대구 KTX 운행계통은 일 편도 7회 운행한다. 추후 대구산업선 광역전철이나 대구경북신공항철도도 이런 식으로 회차할 가능성이 있다.
3.2. 역명 [편집]
고모(顧母)라는 역명을 한자로 풀어쓰면 어머니가 돌아본다 라는 뜻이 되는데 이에 관해서는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출처: 문화원형백과
첫째는 옛날에 역 위치 근처에 살던 홀어머니와 어린 남매 이야기다. 지나가던 스님이 이들을 보고 전생에 덕을 쌓지 못하여 가난하게 사는 것이라 하자 이에 가족이 모두 덕을 쌓고자 산을 쌓은 게 근처에 있는 모봉과 형봉, 제봉이다.[1] 이 때 두 남매가 산을 쌓으면서 덕을 쌓기는 커녕 오히려 서로 더 높이 쌓겠다고 다투고 시샘하자 이를 본 어머니가 자식을 잘못 키웠다는 마음과 실망감에 집을 나왔다. 그렇게 걷던 어머니가 언덕 위에 올라서서 집을 향해 뒤돌아본 그 곳이 바로 고모령이다.
둘째는 일제강점기 때 이 역을 통해 강제징용으로 끌려가던 아들을 어머니가 배웅하며 다시 돌아보았다는 데서 기원한다. 당시에 증기기관차가 고모령을 지나가는 데에 큰 어려움이 많아서 천천히 다녔는데 이때 징병가는 아들을 조금이라도 더 보려고 모여들었다고 한다.
이에 관하여 현인이 부른 비내리는 고모령이라는 유명한 옛날 노래[2]가 있고[3], 또한 6.25 전쟁 당시에는 상시적으로 부상병을 호송하던 병원열차가 정차했다고 하니... 여러모로 사연이 많은 역이다.
다음은 해당 곡의 가사 전문.
첫째는 옛날에 역 위치 근처에 살던 홀어머니와 어린 남매 이야기다. 지나가던 스님이 이들을 보고 전생에 덕을 쌓지 못하여 가난하게 사는 것이라 하자 이에 가족이 모두 덕을 쌓고자 산을 쌓은 게 근처에 있는 모봉과 형봉, 제봉이다.[1] 이 때 두 남매가 산을 쌓으면서 덕을 쌓기는 커녕 오히려 서로 더 높이 쌓겠다고 다투고 시샘하자 이를 본 어머니가 자식을 잘못 키웠다는 마음과 실망감에 집을 나왔다. 그렇게 걷던 어머니가 언덕 위에 올라서서 집을 향해 뒤돌아본 그 곳이 바로 고모령이다.
둘째는 일제강점기 때 이 역을 통해 강제징용으로 끌려가던 아들을 어머니가 배웅하며 다시 돌아보았다는 데서 기원한다. 당시에 증기기관차가 고모령을 지나가는 데에 큰 어려움이 많아서 천천히 다녔는데 이때 징병가는 아들을 조금이라도 더 보려고 모여들었다고 한다.
이에 관하여 현인이 부른 비내리는 고모령이라는 유명한 옛날 노래[2]가 있고[3], 또한 6.25 전쟁 당시에는 상시적으로 부상병을 호송하던 병원열차가 정차했다고 하니... 여러모로 사연이 많은 역이다.
다음은 해당 곡의 가사 전문.
어머님의 손을 놓고 돌아설 때에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오[4] 가랑잎이 휘날리는 산마루턱을 넘어오던 그날밤이 그리웁고나 맨드래미 피고 지고 몇 해 이던가 물방앗간 뒷전에서 맺은 사랑아 어이해서 못잊느냐 망향초 신세 비 내리는 고모령을 언제 넘느냐 눈물어린 인생고개 몇 고개이더냐 장명등이 깜박이던 주막집에서 손바닥에 서린 하소 적어가면서 오늘밤도 불러 본다 망향의 노래 |
다만 이 곡의 가수 현인도 3절까지 다 부르진 않았고 적당히 가사를 바꿔 2절로 축약한 것을 불렀기 때문에 대부분의 가수들이 이 노래를 부를 때는 현인이 압축한 가사로 부른다. 압축된 가사 전문은 여기 참조.
이 노래를 기리기 위한 시비가 이 역에 세워져 있다. 다음은 해당 시의 전문이다.
고모역에 가면 옛날 어머니 눈물이 모여 산다 뒤돌아보면 옛 역은 스러지고 시레기 줄에 얽혀살던 허기진 시절의 허기진 가족들 아 바스라지고 부서진 옛 기억들 부엉새 소리만 녹슨다 논두렁 사라진 달빛 화물차는 몸 무거워 달빛까지 함께 싣고 쉬어가던 역이다 고모역에 가면 어머니의 손재봉틀처럼 덜커덩 덜커덩거리는 화물열차만 꽁지 빠진 새처럼 검은 물새떼처럼 허기지게 날아가는 그 옛날 고모역 선로 위에서 아 이즈러진 저 달이 아 이즈러진 저 달이 어머니의 눈물처럼 그렁그렁 옛 달처럼 덩그라니 걸려 있구나 옛 달처럼 덩그라니 걸려 있는 슬픔처럼 비껴 서 있는 그 옛날 고모역에서 |
3.3. 승강장 [편집]
4. 기타 [편집]
5. 인접 정차역 [편집]
라이선스를 별도로 명시하지 않은 문서는 CC BY-NC-SA 2.0 KR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여하신 문서의 저작권은 각 기여자에게 있으며, 각 기여자는 기여하신 부분의 저작권을 갖습니다.
모래위키의 모든 내용은 가상의 시나리오와 설정을 기반으로 하며,
실제 기업이나 인물, 사건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을 명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