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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陵길驛
Neunggil Station
파일:NS-GA.png
과천안산선
GA55
파일:NS-SB.png
수인·분당선
SB56
주소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황고개로 2 (신길동 216-2)
역 운영기관
파일:NS_logo.png파일:NS_logo_black.png
개업일
2000년 7월 28일
1937년 8월 5일
~1994년 9월 1일
2020년 9월 12일
2020년 9월 12일
철도거리표
안산선
능 길
수인선
능 길

1. 개요2. 역 정보3. 과거 역명 문제
3.1. 온천 없는 온천역
3.1.1. 왜 온천이 없는가3.1.2. 온천 개발
3.2. 역명 변경 시도
3.2.1. '능길'로의 변경 시도
4. 승강장5. 인접 정차역

1. 개요 [편집]

옛 수인선 신길역에 온천개발 기대가 더해진 이름
신길온천역은 2000년 7월 28일, 과천안산선 종점이 오이도역까지 연장되면서 처음 영업을 개시하여. 오래전 사라졌던 수인선 협궤열차 정차역이었던 신길역명에 온천개발에 대한 기대가 더해져 '신길온천역'이라 이름 붙여졌지만 현재까지 온천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때문에 온천 없는 온천역이라고도 불리며 이용객들에게 혼란을 준다는 논란이 있어왔다. 결국 20년 만에 역명심의위원회를 거쳐 2021년 1월 20일 능길역으로 역명 변경을 확정하였다.

남서울철도 공식 소개 문구

과천안산선 GA55번, 수인분당선 SB56번.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황고개로 2 (신길동 216-2) 소재.

2. 역 정보 [편집]

수인선 신길역(新吉驛)이 있던 자리에서 남동쪽으로 약 250m 이설해서 세워졌다. 1994년 수인선 소래-한대앞 구간이 폐선되면서 신길역은 폐역되었는데, 6년 후 과천안산선이 수인선 노선을 따라 오이도역까지 연장되면서 신길역이 있던 그 자리에서 남쪽으로 약 250m 이설해서 역이 세워진 것. 이 때 신길역 이름을 이미 서울 영등포의 1호선-5호선 환승역이 차지하고 있어 현재와 같은 신길온천역으로 개명되었다.

정왕역 방향으로 건넘선이 존재하며 수인분당선의 직결에 의한 오이도역의 승강장 재배치, 안산선 공유로 인해 오이도-인천 계통 및 오이도 착발 351000호대 전동차들은 이 역까지 온 다음 회차한다.

단, 정왕역부터 중앙역까지 모두[1] 수인·분당선과 환승역임에도 중랑역과 똑같이 환승안내 멘트 방송이 나오지 않는다.[2] 한마디로 노선 공용이다.

2017년 7월 7일부터 과천안산선의 준쾌속열차 구간 연장으로 안산~오이도 구간 각역정차 지정에 따라 이 역도 덩달아 정차역으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2020년 9월 12일 수인·분당선 직결 운행 개시와 함께 3년 2개월 만에 준쾌속 정차역에서 제외되었으며, 동시에 서해선 환승역이자 향후 KTX의 정차역이 될 초지역에 정차하도록 조정되었다.

3. 과거 역명 문제 [편집]

3.1. 온천 없는 온천역 [편집]

파일:신길온천역.png
파일:우리역 주변에는 온천시설이 없습니다.png
신길온천역 역명 관련 안내문
역명은 분명 신길'온천'역이었지만 정작 역 주변에는 온천이 없다. 때문에 신길온천역이라는 역 이름만 믿고 온천욕을 하기 위해 찾아왔다가 허탕만 치고 돌아가는 사례가 허다했다고 한다. 역에서 나오자마자 펼쳐지는 너른 논밭과 원룸촌에 넋 놓고 멍 때리기 일쑤. 한때는 온천은커녕 그 흔한 목욕탕조차 없어서 인근 주민은 버스나 전철을 타고 원곡(안산역 인근)이나 정왕까지 가야 했다. 지금은 역사에서 800m 거리 지점에 '신길수영장'이라는 시립 수영장과 목욕탕이 생겼다.

3.1.1. 왜 온천이 없는가 [편집]

본디 개통 이전 신길온천역의 임시 역명은 동네 이름에서 따온 '신길역'이었지만, 이미 경부선서울 지하철 5호선의 환승역인 신길역이 있어서 정식 개통에 앞서 역명 개칭이 불가피했다. 이에 역명을 정하기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어 최종적으로 신각(新角)역으로 정식 역명을 결정했다.[3] 그러나 때마침 제16대 국회의원 선거(2000년 4월)가 열렸고, 온천개발 공약에 따른 정치권의 압력으로 기껏 공청회까지 열어 정했던 신각이라는 명칭은 폐기되고 엉뚱하게 신길온천역으로 역명이 확정되어버렸다.

사실 신길온천 개발은 과천안산선이 연장되기 이전부터 오랫동안 논란인 사업이였다. 1985년, 정장출 박사가 이 일대에서 온천을 발견했는데, 당시까지만 해도 최초발견자에 대한 개인의 온천 개발권을 인정해 주었기 때문에 한창 온천 개발 열풍이 일 때였다. 이에 펀승해 정 박사는 토지주와 공동개발 협약을 맺고 같은 해 시흥군 반월출장소(현 안산시)에 온천발견신고를 하게 된다.

하지만 당시 정부는 국가산업단지로 조성한 반월특수지구 바로 옆에 신도시를 조성하려고 했던 계획이 있던 터라 이 일대의 개인 온천 개발을 받아들이지 않았다.[4] 그리고 해당 지역의 토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매입하게 되었고, 온천의 수온이 온천법에서 정한 온천수의 기준인 25℃에 미달된다는 이유로 최종적으로 온천발견신고 수리는 거부되었다. 그러나 실제 신길온천의 수온은 25.8℃로 온천수 등재가 충분히 가능했다.

온천탐사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한 정 박사는 이에 반발하여 수리거부처분취소 소송을 제기, 승소하였고[5] 안산시는 1993년에 온천발견신고를 최종 수리하였다. 그러나 이는 말 그대로 발견신고만 받아들였을 뿐, 안산시는 이미 산업공단과 주거단지가 주변에 세워진 이 일대를 토지용도변경하여 개발권을 최초발견자인 개인(단체)에 주려는 것에 매우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시 입장에선 교통 접근성이 좋은 공유지가 몇 안 되기 때문에 기왕 괜찮은 땅을 손에 넣은 거 단순히 온천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방향의 개발을 검토하는 듯 하다.

이전에 LH에서 이 일대를 임대주택단지로 활용하고자 주변 토지까지 매입하려고 했지만, 온천개발을 노린 외부 투자자들이 많이 몰렸던 탓에 토지보상비가 너무 높아 지금은 그마저도 포기한 상태라고 한다. 또한 주변 고속도로와 송전탑들이 곳곳에 생겨나며 택지개발의 수익성 자체를 완전히 잃어버린 상태이다.

그러던 2006년, 온천법이 최초발견신고뿐만 아니라 일대의 토지도 소유해야만 개발권(온천우선이용권)을 갖도록 개정되었고, 그 뒤로 최초발견자였던 정장출 박사 역시 고인이 되면서 지금은 그 유족들이 소송을 진행하는 상태다. 유족들은 온천발견 수리신고를 받았던 1993년 시점 당시의 개발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2019년 9월 8일 행정안전부는 “온천 발견 신고자 지위는 원칙적으로 승계되지 않는다”라고 답변했다. 이에 유족들은 행정심판을 제기했고, 2020년 8월 19일에 행심위는 취소 공고가 무효라고 판단하였다.

이런 복잡한 사정이 겹쳐 수도권의 역세권이라는 좋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이 일대의 온천개발은 2024년 현재까지도 아무런 진척이 없다. 이로 인한 주변의 슬럼화와 우범지대로 민원이 끊이질 않는다. 이 여론을 인식한 정치권에서 온천 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을 내건 공약을 남발하였고, 그 결과 온천 없는 온천역을 낳게 만든다. 일대 주민들 또한 안산시에 온천 개발을 요구하는 등 첨예한 이해관계로 인하여, 별다른 뒷말 없이 바뀐 초지역과는 달리 이 역의 명칭 변경은 무려 20년 동안 지지부진 하였으나, 능길역으로 현재는 변경되었다.

역명은 아니지만 이와 비슷한 사례로는 하남시의 '온천마을'이란 지명이 있다. 이 곳은 1960~70년대부터 온천이 생길거란 소문에 일대를 온천마을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으나 정작 온천이 개발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계속 '온천마을'이란 지명이 남아있다. 지금은 미사강변도시가 개발되면서 온천마을이 죄다 철거되어 그 자리에 코스트코 하남점과 하남테크노밸리가 들어서게 되어 흔적조차 찾을 수 없고, 오직 지명으로만 남아있다.[6]

3.1.2. 온천 개발 [편집]

오랫동안 한다고 말만 나오던 온천 개발 사업은 지금도 여전히 말만 나오고 있다. 2021년 4월 23일 박태순 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 주최로 개발사 측이 참여한 간담회가 열렸다. # 박 의원은 앞서 2020년 12월 27일 제267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이제 더 이상 낭비하는 소송을 즉시 중단하고 발견자의 주장처럼 세계에서도 드문 고급 온천수인지, 쓸모없는 온천이거나 아예 온천 자체가 없는지 객관적 기술적인 검토로 재확인을 거쳐 개발 가능한 고급온천이면 안산도시 발전을 위한 수도권 최고의 온천개발을 해야 할 것이고, 그 반대이면 영구 폐공으로 34년 동안 ‘온천 없는 신길온천역’이라는 안산시의 오명에서 하루속히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안산시의회가 개발사의 입장을 청취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에 나선 만큼 사업 타당성이 확보된다면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온천 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3.2. 역명 변경 시도 [편집]

3.2.1. '능길'로의 변경 시도 [편집]

안산시에서도 2008년부터 이런 역명에 대해 문제를 인식하고 있었다. 안산시에서는 2008년에 안산선 역들의 개명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하였고 이 결과 공단역과 신길온천역이 최종적으로 개명 대상에 선정되었다. 그러나 역명 개정에 필요한 예산이 매년 제대로 확보되지 않았고 공단역은 2012년에 초지역으로 개명하는데 성공했으나 신길온천역은 후순위로 밀렸다. 신길온천역이 먼저 개명되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초지역도 정작 산업단지와는 멀리 떨어져 있어서 무시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 신길온천역 개명에 대해서 안산시는 2018년의 서해선 전철과 2020년의 수인선 전철 개통 때 한 번 더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외부의 시선에서는 '온천'이라는 문구를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체로 일치한다. 그러나 지역 사회에서는 온천 개발 재추진을 원하는 여론이 높은 편이라 인근의 초지역과는 달리 쉽사리 역명을 바꾸지 못하고 논란의 중심에 있다. 역명에서 온천을 뺀다는 말은 곧 온천 개발을 안하겠다는 선언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라 지역 주민들의 역명 변경 반대 여론이 상당히 높다.

2020년 3월 11일 안산시청에서 공식적으로 신길온천역 역명 변경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3월 11일부터 20일까지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안산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역명 공모를 받았고#, 3월 30일부터 4월 8일까지 공모했던 역명 중 많이 언급된 후보로 선호도조사를 실시했다. # 후보는 능길역[7], 샛뿔역[8], 안산신길역, 황고개역[9]으로 추려졌고, 안산시 지명위원회의 심의 결과 2020년 5월 19일 신길온천역의 역명을 변경하는 건에 대해 '능길역' 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것을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그리고 2021년 1월 20일, 결국 국토교통부 고시 제2021-33호를 통해 능길역으로의 역명 변경이 확정되었다. 이후 2월에는 역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의 명칭이 능길역으로 변경되었고, 3월 17일 기준 안내방송과 LCD에서 능길역으로 안내하고 있다. 그리고 6월 기준 신길온천역 역명판이 철거되고 대대적으로 능길역으로 변경되었다.

4. 승강장 [편집]

안산
1
2
3
4
정왕

2017년 12월 12일에 스크린도어의 설치가 완료되어 가동하는 중이다.

역 구내에 정왕방면으로 2퍼밀의 상구배가 있다.

5. 인접 정차역 [편집]

각역정차
各驛停車
<tablewidth=750px><tablealign=center><tablebgcolor=#ffffff,#2d2f34><rowbgcolor=#f5f5f5,#373a3c> 파일:NS-SB.png 수인·분당선
각역정차
各驛停車

[1] 초지역은 서해선 환승역이기도 하므로 서해선 환승 안내멘트만 나온다.[2] 다만, 수인선 구간 개통 후 일주일간은 환승안내멘트를 하여 8연속 얼씨구야를 선보였다. 마지막 이동역까지 정차 후 노선이 분기하기 때문에 이동역 전 공용구간에서는 따로 불필요한 환승안내멘트를 내보낼 이유가 없기 때문[3] 참고로 신길동은 일제강점기 때 신각리와 적길(赤吉)리을 합쳐서 만든 이름이다.[4] 1986년 9월 27일, 시화지구 개발 기본 계획 고시.[5] 이 때 대법원에서 최종 판결한 판사 중 하나가 이회창이다.[6] 다만 하남에는 스타필드 하남에 있는 아쿠아필드를 비롯하여 목욕탕과 찜질방이 많이 있다.[7] 능길(陵길)은 문종의 비이자 단종의 모후인 현덕왕후 권씨가 처음 안장된 소릉(昭陵)으로 가는 길목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단종 시절부터 불린 전통 지명이다. 유래[8] 샛뿔은 신길온천역 동쪽 아파트 단지에 해당하는 전통 지명으로, 실제로 이곳의 도로명도 '새뿔길'이다. 상술했듯 개통 직전의 주민공청회 때 지정된 역명이 '샛뿔'을 한자화한 '신각(新角)'이기도 했다. 유래[9] 황고개는 시흥시 군자동, 장현동, 장곡동 사이의 고개로 흙이 황토라서 황고개라고 한다. 이 황고개의 이름을 딴 '황고개로'의 시점이 신길온천역 앞이다. 유래 만약 채택됐다면 당고개역과 혼동이 불가피했을 것이다.[회차] 수인·분당선 오이도행 열차와 과천안산선 오이도행 열차가 서로 오이도역에서 회차할 경우 선로 경합이 일어나기 때문에 운용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능길역 부본선까지 회송한 후, 운전실만 교대하여 인천 방면으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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