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위키:세류역

경부선 GB56번.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정조로 393-1 (장지동 25-4) 소재.

'세류'는 '세리(細里)'와 '류천(유천, 柳川)'을 합친 말로, 이 중 '류천(유천)'은 '버드내'를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버드내'는 버드나무와 냇가가 많다고 하여 '버드내(버들+내)'라 불렸다는 설과 들판에 하천이 길게 뻗어 '뻗은 내'라고 불린 것이 변형되었다는 설이 있다.

인근 제10전투비행단 인입선 신호 취급을 하기 위해 개업하였다. 당시에는 승강장 같은 것도 없이 본선 옆에 초소규모 건물만 있던 신호소 개념이었으며, 1980년 기준으로는 신호장 지위의 역이었다. 이후 2복선 공사에 맞춰 역사도 새로 짓고 경부선만 정차하는 역으로 정식 승격되었다.

2020년 9월 12일 전까지 수원시 최남단 역이었으나 수인·분당선 개통과 함께 오목천역이 수원시 최남단 역이 되었다.

2면 4선의 상대식 승강장이다. 2017년 9월 중순 스크린도어 가동이 시작되었다.

병점 방면으로 3퍼밀 하구배가 있다. 그림만 놓고 보면 1상대식 1섬식처럼 보이지만 실상 그렇지 않다. 먼저 4번 승강장 옆에는 선로가 없다. 원래는 있었는데 승강장 공사를 하느라 철거됐다. 선로가 있을 때도 화물열차를 대는 용도로만 썼고 여객용으로는 쓰지 않았다. 반대편 2번 승강장 옆은 아예 선로가 없고 주차장으로 활용되는지라 사실상 섬식으로 운용될 가능성이 희박하다.

상행선에는 부본선이 있으며 아주 가끔 유류화물을 취급한다. 또는 쾌속열차 통과를 위한 대피선로로 쓰이기도 한다. 하행선에는 부본선 노반이 마련되어 있지만 자갈이나 선로를 아예 제거했고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다. 사실상 사용하지 않는 승강장이 아니라 '1번 승강장'이라는 개념 그 자체가 없어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