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위키:동암역

경인선 GI54번. 인천광역시 부평구 동암광장로 10 (십정동 541) 소재.

경인선에서 유일하게 선로가 남북축으로 향한다. 경인선에서 지상출구가 하나인 인천역을 제외하고 동암역만 출구가 동·서로 나뉘어 있다. 실제 구조는 이렇지만 주변 버스정류장 표기와 현지인들이 부르는 방법은 남·북부역이다. 서부 출구인 십정시장 방향 출구는 동암북부역, 동부 출구인 인천교통공사 방향 출구는 동암남부역으로 불리고 있다. 경인선은 거의 모든 구간이 사실상 동·서로 뻗어있어 모든 역사의 출구 명칭이 남·북부역으로 통일되어 있다. 실제 구조와 명칭이 달라서 이 문서만 해도 남부역-남부광장-동부역-동부광장, 북부역-북부광장-서부역-서부광장 표현이 혼재되어 있다.

1974년 경인선 전철화와 함께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역으로 개통했다. 당시 구조는 현재의 동암역 지하보도 자리에 위치한 선상역사였는데 이용객에 비해 규모가 비좁아 1988년에 현재의 동암역 출입구 자리에 북부역사(서부)와 남부역사(동부)를 개설했다. 북부역사와 남부역사는 속칭 바로타 구조로써 각각 서울 방향, 인천 방향 승강장과 바로 연결되었다.

1991년부터 2002년까지 동암역은 큰 공사가 잦았다.

현재 동암역은 경인선에서 보기 드문 선하역사이다. 1층(실제로는 거의 반지하)에 맞이방, 2층에 승강장 구조로 되어 있어서, 이와 반대로 1층 승강장, 2층 맞이방인 다른 경인선의 역들에 비해 계단이 매우 적은 편이다. 선하역사가 완공되자마자 엘리베이터도 설치되었다. 승강장이 맞이방 위에 있어서 열차가 도착하면 천장에서 소음이 들린다.

현재 스크린도어 가동 중이다.

이 역의 앞뒤로 급드리프트가 있다. 이 구간의 곡선 반경은 400R이다. R은 곡선 반경을 나타내는 숫자로, 숫자가 작을수록 급커브이다. 이런 선형 때문에 주안역 ~ 부평역 사이에서는 쾌속이라도 제 속력을 못 낸다. 상행은 간석역을 통과할 때부터 속도를 줄인다. 구한말~일제강점기 당시에 동암역 서쪽은 염전, 갯벌이어서 제대로 철도를 부설할 수 없었고, 따라서 경인선은 현재의 급곡선을 가지게 되었다.

간석역 방향으로 가다 보면 별도로 분기되는 선로가 하나 보인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과 연결되는 차량 반입용 연결선로이다.

2017년 7월 7일부터 운행되는 동인천 ~ 서울 간 급행 열차는 이 역을 통과한다.

동암이라는 역명은 인천시청 홈페이지에 따르면 옛날에 인근 주안산, 만월산에서 구리를 캐는 광산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