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위키:구로디지털단지역

병기역명은 원광디지털대로, 인근에 원광디지털대학교가 있어 부역명 유상판매 정책에 의거해 붙여졌다.

2호선 관악~구로권 3개 지상역 중 하나로, 신대방역부터 이 역을 거쳐 대림역까지 지상 구간이다. 출입구가 아닌 완전 구내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없고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뿐이라는 문제도 근본적으로 지상구간이기 때문이다. 출구가 구로구 구로3동과 영등포구 대림2동에 걸쳐 있으며 구로구, 동작구, 관악구, 영등포구, 금천구 등 서남권 5개 구의 접경 지역에 위치해 있어서 서울 서남권과 경기 서남부 교통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역이다. 이 중 금천구의 경계는 앞서 언급한 구들과 달리 2호선에 직접 맞닿아 있지는 않다. 1975년 이전에는 관악구에 해당하는 부분이 독산동 지역이었다. 구체적으로는 조원동 지역 중 조원중앙로 서측 전역과 동측 일부 지역이다. 즉, 행정구역 조정 없이 분구되었으면 금천구 영역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었다는 것이다.

2호선 역 중에서 대림역과 더불어 자갈 선로가 되어 있는 둘 뿐인 역이다. 나머지, 특히 동부 지상 구간 역들도 콘크리트 선로로 되어 있다. 또 과거에는 남자화장실 1개, 여자화장실 3개로 화장실이 총 4곳 있었고, 계단을 올라가야 화장실이 나오는 구조였다. 그러나 2018년 하반기부터 서울 지하철이 대대적으로 화장실 공사에 들어갔는데, 공사가 완료된 현재는 남자화장실과 여자화장실이 한 개씩 있는 구조로 변경되었다.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1호선 인근 지역을 갈 때는 인천역 방향인 경우라면 신도림역에서 갈아타는 게 낫지만, 서동탄역, 천안역, 신창역 방향이나 소요산역 방향으로 가야 할 때는 신도림역에서 갈아타는 것보다 중앙버스전용차로 상행 정류장이나 하행 정류장에서 150번, 5531번을 타는 것이 좋다. 북쪽 방향인 경우 상행 정류장에서 150번, 5531번을 타고 가서 대방역에서 1호선을 이용하고, 남쪽 방향인 경우 하행 정류장에서 안양권으로 가는 버스 중 하나를 타고 관악역, 석수역 등 경부선과 도로가 붙어 있는 곳에서 1호선으로 갈아탄다. 출퇴근 시간이나 경부선 급행을 이용할 때는 신도림역으로 가는 게 낫다.

2013년에는 건대입구역, 구의역과 함께 태양광 발전을 위한 패널을 지붕에 설치하였다.

건설 계획 당시 역명은 '공단입구'였으나 개통할 때는 구로공단역(九老工團驛)으로 개업했고, 2004년 10월 1일 지역 이미지 개선을 이유로 구로디지털단지역으로 개칭했다. 주변의 공장들은 한참 전에 해외나 타 지역으로 이전했고, 그 빈 자리에는 2000년대 초부터 높은 오피스 빌딩이 들어서면서 IT 업계가 대규모로 들어서던 중이었다. 개칭이 상당히 늦게 된 셈이다.

구로공단역 시절에는 공단역이 비공식 약칭이어서 일부 버스의 노선 안내에도 공단역으로 줄여 표기하였다. 그래서 개통 10년 후에 문을 연 4호선의 공단역(현재 초지역)과 간혹 혼동이 있었다. 이 역명 변경 조치는 가리봉역이 가산디지털단지역으로 개칭하는 데에 큰 영향을 주었다. 역 이름이 길다 보니 "구디", "구털", "구디단" 등으로 줄여 부르는 경우가 많다. 지역 주민들은 주로 '구디'라고 더 많이 부른다. 인스타그램 태그 기준 구디가 3만여 개, 구디단이 5천여 개로 압도적으로 차이난다. 구세대 주민들은 "(구로)공단역" 으로 부른다.

2022년 기준 구로디지털단지역의 일평균 승하차량 전국 순위는 11위로, 전국에서 가장 일평균 승하차량이 많은 단일역이자 지상역이다.

4개 자치구의 접점에 위치한 역이지만 실질적으로 구로디지털단지역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지역은 이 4개구 주민이 아닌 금천구 지역 주민이라는 말도 있다. 실제로 금천구를 관통하는 경부선이 원체 구석으로 치우친데다 경부선과 주거지역 사이에 위치한 군 부대와 공장부지로 인해 접근이 어려웠었던 반면 시흥대로와 독산로가 구로디지털단지역으로 뻗어 있어 많은 금천구 주민이 접근성이 좋은 이 역을 이용하고 있다. 경부선 접근성이 개선된 현재까지도 강남으로의 접근성에 있어서는 버스를 타고 올라와서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환승하는 것이 경부선을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에 여전히 많이 이용하고 있다. 경부선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기 위해서 신도림역까지 올라갔다 다시 내려와야 하는데 선형 자체도 비효율적인 데다, 가산디지털단지역-구로역 사이의 고가교 및 신호대기로 인해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된다. 구로구, 동작구, 관악구, 영등포구는 다른 편리한 대안이 많고 특히 주소지로 되어 있는 구로구 다른 지역(구로3동 이외 지역)으로 가는 방법은 서울 버스 구로09가 전부이다.

주소상으로는 시흥대로에 위치해 있는데, 이 시흥대로는 광명시, 안양시, 군포시 등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경기도 서남 방면의 지하철 - 버스 환승장의 역할도 하고 있어서 광역적인 면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역이다. 7호선 개통 이전의 과거에는 2호선을 이용하려는 광명시 동부지역(철산동, 하안동, 소하동) 주민들이 5536번 등의 노선버스를 이용해 이곳으로 왔다. 이후 7호선이 개통되고 철산동 주민들은 대부분 대림역 환승으로 빠져나갔지만 지하철이 접하지 않아 버스를 한 번 더 갈아타야 하는 하안동이나 소하동에서는 아직도 여전히 구로디지털단지역을 이용하고, 철산동에서도 예를 들어 디지털로 연선에서는 환승저항으로 인해 교통정체를 감수하고 이곳으로 오는 이용객들이 꽤 있다. 푸르지오, 래미안, 철산한신, 철산주공12단지 일부 단지의 경우인데 철산역까지 걸어가는 것도 다소 애매하고, 대림역에서 지하-고가의 긴 계단을 오르는 것도 내키지 않는 것이다. 퇴근 시간대에 심하면 철산대교를 넘는데까지 1시간 가까이 소요되는 경우도 많다.

보통 7시 50분 ~ 8시 20분 전후로 이 역의 외선순환 전광판을 보면 빗자루 배차로 다수의 열차들이 붙어서 오는데, 평소에 2호선이 신규 출발할 때 일반적으로 신도림역에서 출발하지만 출퇴근시간에는 신도림역의 혼잡 때문에 추가 전동열차 투입은 대림역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있다. 즉, 기존 외선순환 + 신도림발 + 대림발 출퇴근 열차가 뒤섞이면서 빗자루 배차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수요가 많아 여러 안내방송이 붙으면서 그 길이도 길다. 한때 외선순환은 대림역을 출발하자마자 교통약자석 관련 안내방송이 나왔지만 계도문안을 삭제하고 출발 직후 바로 도착 안내방송을 송출한다. 역명도 꽤 길 뿐더러 대림동 및 가산동 등 다양한 국가의 이용자들이 연접된 지역이므로 일본어, 중국어 안내방송도 나온다. 곡선 역이다 보니 승강장 발빠짐 주의 안내방송도 나오고, 마지막에 광고까지 나오면 이미 열차가 도착해서 출입문을 열고 있다.

출구가 협소한데 승객 출입량은 많아서 2~3번 출입구 확장 공사를 했다. 이를 통해 2~3번 출구가 기존보다 두 배로 확장됐고, 에스컬레이터도 설치했다. 4~5번 출구도 에스컬레이터 설치와 확장공사로 넓어졌다. 또한 기존에 있던 1, 6번 출구를 하나로 묶어서 6번 출구로 만들고 왼쪽(올라가는 방향)에 계단을 새로 만들어 1번 출구가 되었다. 버스 환승센터와 직통이라 승하차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향후 신안산선과의 환승이 예정되어 있다. 신안산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은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1674번지 일원에 위치할 예정이다. 지하 2층의 역사로 지어지며, 2홈 2선식의 상대식 역사로 건설될 예정이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이 역은 서울시 4개 구(800m남쪽 남부순환로 너머 금천구를 포함하면 5개)의 경계선에 있다. 지도 기준으로 역사의 12시 방향은 영등포구 대림동(행정동으로는 대림2동), 시흥대로 너머 2시 방향은 동작구 신대방동(행정동으로는 신대방1동), 도림천 아래로 4시방향은 관악구 신림동(행정동으로는 조원동), 그리고 역을 포함해 7시 방향 주요 구역은 구로구 구로동(행정동으로는 구로3동)이다.

1, 2, 3, 6번 출구가 구로디지털단지 방향의 출구이다. 지식산업센터(오피스) 밀집거리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3번 출구가 가장 빠르며, 1~2번 출구는 구로디지털단지 먹자 골목(깔깔거리), 그리고 버스환승센터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구로디지털단지 원룸촌으로 향하는 길목이 나온다. 출퇴근 시간 이 방향으로의 유동 인구는 매우 많다. 관악구, 동작구의 원룸촌, 그리고 디지털단지사거리와 시흥대교쪽은 6번 출구로 나가는 것이 가장 빠르다. 사람인이 이 주변에 있어서 안내 방송은 물론이고 2번 출구 전체에 사람인 광고를 냈다. 4, 5번 출구는 대림동 방향의 주택가로 연결된다.

1번 출구로 나오면 헌혈의 집이 있었다. 인근에서 규모가 꽤 큰 편에 속하며 운영 시간 또한 인근의 신도림점과 달리 주말, 공휴일에도 운영했다. 2022년 3월 16일 부로 길건너 맞은편 건물로 이전했다.

2번 출구로 나오면 상술한 먹자 골목, 깔깔거리가 있다. 인근에 워낙 회사가 많다 보니 식당뿐 아니라 술집, 노래방 등 유흥시설도 많으며 홍대가 대학생이 많고, 신림이 20, 30대 공시생이 많다면, 이곳은 콜라텍도 있어서 60, 70대 이상 노년층들도 꽤 많이 보인다.

3번 출구로 나와 구로디지털단지 방향으로 도보 기준 10분 정도에 이마트 구로점이 위치해 있다. 이 외에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관악지청이 있다.

4번 출구에는 병기역명인 원광디지털대학교 서울캠퍼스가 있다.

5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BYC 본사가 있다. 예전에는 공장의 역할도 겸했는데 생산 시설을 모두 이전하고 현재는 본사 사무실만 남아 있다. 지금은 그 뒤쪽에 있던 직영 매장을 철거하고 신축 건물을 지어 본사를 그 곳으로 속속들이 이전하고 있으며, 이전이 다 끝나고 나면 본사 부지는 재개발할 예정이다.

6번 출구는 다른 출구들과는 따로 떨어져 시흥대로 방향으로 나오게 된다. 조원동이나 신대방동으로 간다면 이 쪽이 더 빠르다. 이 출구 건너편에 있었던 1974년에 지어진 강남아파트가 2019년 철거되고 그 자리에 힐스테이트 뉴포레가 들어섰다. 대림동 방향으로 도보 20분 정도 거리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대림성모병원이 있다.

유동인구 대비 오랫동안 영화관이 없었는데 6번 출구 인근의 신축 아파트인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 상가에 롯데시네마 신대방점이 입점하였다. 이 외에 가까운 영화관들로는 가산디지털단지(롯데시네마), 홈플러스 금천점(롯데시네마), 신림역(롯데시네마), 신도림역(롯데시네마, 씨네큐) 쪽에 있는데, 어느 곳을 가더라도 지하철 2정거장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다.

역 근처에 비즈니스 호텔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그리고 신라스테이 구로와 롯데시티호텔 구로가 있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구로 호텔은 2번 출구로 나와서 할리스 커피 있는 깔깔거리를 따라 들어오면 바로 보이고 신라스테이는 6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며, 롯데시티호텔은 3번 출구로 나와 이마트 구로점에서 조금 더 아래쪽에 있다.

버스 승강장 주변에 풍무 양꼬치가 있다. 풍무뀀성은 중국 본토에서 유명한 양고기 요릿집이다. 대림동에서 장사가 잘 돼서 이전해왔다. 양꼬치 외에도 훠궈를 파는 가게도 있다. 금천구 쪽으로 나가게 되면 중국 간판들이 눈에 띈다.

역사 바로 아래에는 도림천이 흐르고 있으며 휴식 시설을 갖춰 놓았다.

1번 출구에서 3번 출구 사이에 사이비 종교(신천지, 대순진리회) 포교인들이 매우 자주 출몰하는 편이다.

전철역 내에 이마트24가 입점해 있는 몇 안 되는 역이며, 인접한 곳에 미니스톱이 여전히 입점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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